보령시 에너지과, 연이은 '낭보'
CCU 메가프로젝트 공모 최종 선정 1500억 원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활용 실증 추진 같은 날 웅천읍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 중앙투자심사 통과도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보령시 에너지과가 잇달아 낭보를 전하며 지역 내 활력을 가져왔다.
먼저 보령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프로젝트)’의 부지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 및 발전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의 상용화 지원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에는 전체 27개 컨소시엄이 실증부지를 제안하였으며, 15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될 보령시를 포함한 충남 서산, 전남 여수, 강원 강릉·삼척, 경북 포항이 선정되어 총 5개 부지가 확정됐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지속가능항공유(e-SAF)를 실증·생산하기 위하여 충남도와 함께 전방위적 지원을 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날 ‘웅천읍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웅천읍에 35.4km의 배관을 신설 1600여 세대에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먼저 CCU메가프로젝트 선정에 대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라며,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에너지그린도시 보령을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웅천읍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복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