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R-BIZ 챌린지’서 국무총리상 등 6개 상 석권
‘2024 로봇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 제10회 R-BIZ 챌린지’에서 수상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지난 25일~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봇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 제10회 R-BIZ 챌린지’에서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6개 상을 휩쓸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한 로봇제품 경쟁력 강화 및 수요와 공급 연계를 위한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기대 학생들은 ‘배달의민족 로봇 배달 챌린지 – 로봇배달 미션, 자율주행 미션’과 ‘엑스와이지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챌린지’에 도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배달의민족 로봇 배달 챌린지’는 실제 배달 환경에서 로봇 기술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회로 ‘로봇배달 미션’과 ‘자율주행 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로봇배달 미션에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 배달 로봇이 정확하게 주문을 전달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자율주행 미션에서는 복잡한 경로와 장애물 사이를 탐색해 배달하는 기술력을 시험했다.
로봇배달 미션에서는 가제트팀이 1위인 국무총리상을, 비전팀이 2위인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1위를 수상한 가제트팀의 이상준 학생(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은 “이번 대회에서 가제트팀의 로봇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짧은 준비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둔 데는 천병식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님들과 LINC 3.0사업단의 지원 덕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율주행 미션에서는 오토보(AuTURBO)팀이 2위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과 MORAI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토보팀의 우상범 대학원생(컴퓨터공학부)은 “지금까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며 “특히 대회에만 국한하지 않고 실용적이고 안정성 높은 로직으로 구현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엑스와이지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챌린지’는 로봇 팔과 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창의적인 시나리오를 창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메타로봇연구회가 1위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가제트팀이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하며 2위를 차지했다.
메타로봇연구회 이호혁 학생(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은 “우수한 기술력과 더불어 대회의 취지인 인간-로봇 상호작용에 부합하는 ‘칵테일 로봇’이라는 흥미로운 콘셉트로 심사위원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유길상 총장은 “한기대 학생들이 우수한 역량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한기대가 지향하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큰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환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