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의원 “70세 이상 버스 운전자 248% 증가...대책 시급”
60세 이상 운전자 40% ↑, 50세 미만 운전자 20.9% ↓ 신규 버스운전자격증 취득자, 5년 새 1만 3497명 감소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갑)은 30일 “버스 운전자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5년간 고령 버스 운전자 비율은 급증했지만, 정작 신규 버스운전자격증 취득자는 급감해 자칫 버스업계가 침체할 수 있어서다.
문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령 버스 운전자 비율(총인원 대비 60세 이상 인원 비율)은 2019년 26.3%에서 2024년 40%까지 13.7%p 급증했다.
반면, 50세 미만 운전자는 2019년 29.5%에서 2024년 20.9%까지 8.6%p 하락했다.
명수로는 60세 이상 운전자가 2019년 3만 7630명에서 2024년 5만 6625명으로 1만 8995명 증가했다. 특히 70세 이상 운전자는 2019년 3322명에서 2024년 8252명으로 무려 248% 증가했다.
반면 50세 미만 운전자는 4만 2235명에서 2만 9601명으로 1만 2634명 감소했다.
연간 신규 버스운전자격증 취득자는 2019년 3만 8219명에서 2023년 2만 4722명으로, 1만 3497명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1‧2022년은 약 1만 7000~1만 8000명 줄었다.
문 의원은 “버스 운전자 고령화 비율 급증은 신규 버스운전자격증 취득 인원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통 산업 인력이 충원되지 않는다면 산업 전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시민의 발인 버스 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