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0% 무너졌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긍정평가 19%... 부정평가 72% 최고치

2024-11-01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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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선이 무너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국정운영 동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9%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7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9월 2주차와 10월 4주차 갤럽 조사에서 기록한 20%에서 1%p 하락,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역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7%를 기록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 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소통 미흡’이 각 7%, ‘외교’와 ‘의대 정원 확대’가 각 5%, ‘독단적/일방적’이 4% 등을 기록했다.

반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33%, ▲의대 정원 확대 8%,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등의 응답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