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3년 연속 우승

2024-11-04     이성현 기자
배재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9개 대학 대항 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배재대학교가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유학생 관리‧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 대전지역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체육대회’가 2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배재대학교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배재대를 비롯해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대전대, 목원대, 우송대, 중부대, 건양대 등 9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1100명이 참가해 대학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날 외국인 유학생들은 남‧여 동일 비율이 참가하는 지구를 굴려라, 단체 줄넘기, 대형 바통계주, 신발양궁 경기 참가와 K-POP 공연을 즐겼다. 배재대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단체 줄넘기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유학생들이 대형 바통계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에 올라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신발을 과녁에 던지는 신발양궁은 여러 국가 유학생들이 함께 기량을 맞춘 덕분에 상위권에 안착하며 배재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종석 국제학생교류팀장은 “이날 체육대회는 대전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 스트레스를 벗어던지고 유학생활에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앞서 배재대 국제처는 한국어교육원, 학위과정 유학생을 대상으로 선수를 모집해 단체 줄넘기, 대형 바통계주 연습에 전폭적인 지원으로 유학생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다.

유학생들도 지난달 13일과 이달 10일 TOPIK(한국어능력시험) 준비로 체육대회 연습 시간이 빠듯했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다.

김석출 국제처장은 “국제학생교류팀, 한국어교육원 등 대학의 여러 부서 지원으로 유학생들이 행복한 체육대회를 즐겼다”며 “배재대는 유학생들이 학업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과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