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내달 4~6일 日 삿포로시 방문
일본 삿포로시 우에다 시장 초청 ‘눈축제’ 참가 등 우의 다져
염홍철 대전시장이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札幌)시 출장길에 오른다.
31일 시에 따르면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70여명의 방문단이 내달 4~6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삿포시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곽영교 시의회의장 등 시의회대표단, 민간단체인 김정태 삿포로자매도시위원장,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박상언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등 시민방문단 등으로 구성됐다.
염 시장은 4일 오후 6시 아나(ANA) 호텔에서 삿포로자매도시위원회, 대전상공회의소, 대전문화재단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에다 후미오(上田 文雄) 일본 삿포로시장을 접견하고 우호 증진을 위한 환담을 한다.
5일 오전 10시 일본 삿포로시 오도리공원(大通公園)에서 열리는‘눈축제’개막식에 참석 후 국제광장 및 삿포로역 지하도에서 열리는 설상조각 경연대회에 참가한 대전시 대표단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대전 관광 명소 등을 홍보하는 부스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오후에는 삿포로시의 명물중인 하나인‘사사라’라는 제설작업 차량 등 제설장비 및 시설을 둘러보고, 6일 오전 10시에는 지하도를 활용한 500m미술관을 견학한다.
이 밖에도 삿포로자매도시위원회는 내년도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대전자매도시위원회와 삿포로자매도시협회 간 친선체육대회 개최 등을 협의한다.
대전문화재단은 삿포로예술문화재단과 대전시 예술가의 삿포로 예술가 레지던스 및 콘가리뇨 레지던스 등에 참여방안을 논의하며, 양도시간 문화 예술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대전상공회의소는 대전-삿포로 간 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통상사절단 파견, 및 기업인 교류 제도화, 비즈니스 상담 등 활발한 경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머리를 맞댄다.
시는 염 시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도시간 자매도시위원회, 문화재단, 상공회의소 등 민간차원의 문화, 체육, 경제 등 활발한 교류협력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삿포로시는 인구 192만 명의 일본에서 다섯 번째 대도시이자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로서, 지난 2010년 10월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경제, 문화예술, 공무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