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올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확대

청소년 국제캠프 개최, 한국형 성취포상제 시범 도입 등

2013-01-31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더욱 확대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이하 포상제)는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4개 분야의 목표를 6개월 이상 실천해 이루면 포상해 주는 제도로 1965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현재 전세계 140여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지난 2010년 지자체 중 최초로 포상제 광역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약 1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4대분야 12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맺은 한국방송통신대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포상지원관 약 30명을 양성해 중․고교 등 14개 운영기관에 파견해 도전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14개 국제형 포상제 운영기관과 한국형 운영기관 한 곳에 도전 청소년 운영비를 지원하고 유성구유스호스텔에서는 탐험 분야 도전 청소년을 연중 돕는다.

특히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금장총회 참여 여건 조성을 위해 여름방학 중에 아태지역 청소년 네트워크를 위한 청소년 국제캠프를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가해 지자체 광역운영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활동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7월 중 포상제 도전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행사를 아시아권 국가에서 진행하고 우수 포상지도자 해외교류도 지원한다.

또 참여 연령이 14세 이상인 국제형 포상제를 청소년이 어릴때부터 자기주도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9세로 참여 나이를 낮춘 한국형 포상제를 시범 도입한다.

구 관계자는 “포상제는 목표를 위해 오랜 기간 도전하고 노력해야 하는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목표를 이뤘을 때 성취감도 높다”며 “2013년 새해 계획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구는 학교와 청소년수련시설 등 14개 운영기관을 두고 청소년 약 200명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포상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