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한자리는 건져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중심당 긴급회의 열고 지방선거 대책 논의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정진석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은 21일 오전 서울 청구동으로 김종필 전 총리를 방문, 5.31 지방선거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충청에서 표심이 아직 일어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마지막 일주일에 모든 당력을 집중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22일부터 5일간 충남지역 버스유세투어를 벌여 충청인의 힘을 모으고 국민중심당 바람을 일으킬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종필 전 총리는 “충남지사 한자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건져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며 “충청도는 한나라당과의 싸움”이라고 지적하고 “나도 가능한 한 힘을 보탤 수 있으면 보태는 방법을 찾겠다. 모두 열심히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20일 발생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언급,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어떤 배후가 있는지, 무슨 이유로 이같은 사건이 일어났는지 경찰이 철저히 수사를 해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중심당은 이날 신국환 공동대표 주재하에 긴급 당직자회의를 소집하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과 10여일 남은 지방선거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직자회의 결정 사항은 ♦ 범인중 한 명이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열린우리당의 책임과 맹성(猛省)을 촉구 ♦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최근 일어난 군인.경찰에 대한 폭력사태, 18일 국민중심당 서울시장 임웅균 후보가 행인에게 보도블럭으로 공격 당한 사! 건,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등 최근 치안이 무너지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대정부 규탄 성명 발표 ♦ 국회 행자위 소집 요구, 최근의 치안부재 상황에 대정부 책임추궁 ♦ 중앙당 및 각 시.도당 비상체제 돌입 ♦ 각 시.도당은 유력 후보자의 신변안전조치에 더욱 신경을 쓰고 주의를 기울여 폭력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것 ♦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각 지역선거구별로 민심동향과 선거판세 움직임 면밀히 점검 등이다.
또한 남충희 대전시장후보는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박근혜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어제 발생한 한나라당 박근혜대표의 불의의 피습사건은 국민들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제1야당 당대표의 후보자 지원 유세 중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는 공당의 대표를 향한 테러이다. 게다가 용의자중 한명은 열린우리당의 기간당원으로 밝혀졌다.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인 것을 초점을 맞추어 사건의 진의를 왜곡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철저하게 조사하여 다시는 이러한 테러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열린우리당은 출당조치의 단순봉합으로 사건을 마무리해, 국민을 호도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당차원의 철저한 조사로 많은 의혹을 털어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중심당 후보자 전원은 사고를 당한 박대표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2006년 5월 21일 국민중심당 대전광역시장 남충희후보 대변인 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