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제3회 가을축제 '성공적'
- "한번은 시(詩)처럼 살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회장 변규리)는 최근 대전 유성구 청소년 수련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가을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한번은 시(詩)처럼 살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변규리 회장을 비롯한 회원, 내 외빈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특히, 황정아 국회의원, 김장석 한밭대 산업대학장, 양명환 유성구의원, 김우영 중부대 교수, 이상욱민통유성구협의회장, 최승호 하늘정원교회 담임목사, 박이철 라이온스 356-B 지구 총재, 김상현·김수진·유준화·이윤정 시인, 박상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지회장, 김명희 세종사회사회서비스원장, 도정자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황우일 노은 3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변규리 회장은 모시는 글로 “가을로의 초대 그대의 색깔을 듬쁙안고 작은 행복들이 익어가는 소리 시간의 속도에서 벗어나 오묘한 향기로움에 줄을 서고 그대를 향해 마음 문을 열었다”라고 문을 열었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예그리나 색소폰앙상블팀은 영광의 탈출, 잊혀진계절 등으로 심금을 울렸고, 김순자 캘리디자인연구소 대표가 “바스락 바스락 조각구름 하늘에 걸렸네”라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로 부터 감동의 엄지척을 받았다.
조승래 국회의원은 서면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문화예술의 발전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더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황정아 국회의원은 “시낭송과 음악콘서트를 통해 시인과 시민이 서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의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유성을 넘어 대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시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뜻깊은 오늘, 가을의 정취와 함께 시의 아름다움을 함게 나누고,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감동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누구나 한평생 시인으로 살 수는 없어도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고, 삶은 동사가 아니라 감탄사로 살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은 “의술, 법률, 사업, 기술이 모두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 필요한 것이지만,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장석 한밭대 산업대학원장은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가을에는 나무도 손을 든다’라는 한국의 속담처럼,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하며 감동을 주는 계절이고, 오늘 이 자리가 시의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승호 하늘정원교회 담임목사는 “아무튼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로인해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인생의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박이철 총재는 “시는 어머니의 품속같이 포근하고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삶의 옹달샘이라 생각하며, 낭송가의 고요한 음성과 아름다운 배경선율 그리고 절제되고 함축된 어구로 전달하는 의미가 하나로 모여 기분좋고 묘한 심상을 느끼게 된다”고 축하했다.
바리톤 길경호 성악가는 윤학준 ‘마중’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으로 웅장한 성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변하윤 대전교수는 2부 시낭송 음악콘서트는 진행했다. 제 21기 이휘람 회장에게 우수리더상 수여와 수료자 신미혜는 나태주 시인의 황홀극치를 낭송해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이어 청소년 시낭송은 박지은 복용초 6학년은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를 낭송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임성준&부모님, 배유진, 오채영&송임정 등 장애우들의 마음쉼·시낭송 특별공연은 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공연으로 엄지척을 받았다.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는 변규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충청권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장애인과 부모들에 대한 시낭송 교육은 장애인 치유 프로그램중에서 으뜸으로 발돋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더불어 최영대&이유진은 작가미상의 천년사랑, 윤혜란은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이지선 시낭송가는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 송석동은 ‘사평역에서‘, 최형순 부회장과&박미애 고문은 ’아내와 나 사이/원시‘ 등 윤송으로 모두들 시낭송가 되어 볼까하는 새로운 꿈을 꾸게 하였다.
또한 온오카리나 앙상블 공연은 ‘볓빛같은 나의 사랑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을 연주해 엄지척을 받았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세종시낭송인회 대표 이선경&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변규리 회장이 『오매단풍들겠네, 국화옆에서/흔들리며피는꽃, 별헤는밤을 합송 시낭송을 하였고, 사랑은 끝이없다네』 를 변규리대표가 시낭송을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