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아빠 육아 교육으로 저출산 해법 찾기

영유아 자녀 뇌발달 교육 등 남직원 대상 보육 교육 시행

2024-11-08     권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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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가족 친화적 양육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 충남 태안 새빛마을에서 임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빠놀이 육아교육’과 ‘새빛 매직마켓’을 개최했다.

박창홍 영유아부모교육연구소장이 ‘영아기 뇌발달 이해’와 ‘영아 뇌발달 놀이’ 등을 강연한 ‘아빠놀이 육아교육’은 영유아 자녀를 둔 서부발전 남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창홍 소장은 강연에서 영유아 자녀의 뇌발달을 위한 신체 놀이와 아빠의 역할, 뇌발달을 위한 환경 조성, 뇌발달을 촉진하는 아빠의 말 등을 다뤄 수강자 100여명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영유아 자녀를 둔 수강자는 “육아 교육 프로그램이 자주 마련돼 다른 아빠들도 이런 소중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자녀와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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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놀이 육아교육’은 오는 12일에도 이어진다. 해당 교육은 이날 강연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박창홍 소장의 교육 내용을 적용하는 자녀 동반 실습이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이날 새빛마을 광장에서 벼룩시장인 ‘새빛 매직마켓’을 열었다. 마술, 풍선놀이 등 영유아 자녀를 위한 공연과 벼룩시장으로 이뤄진 ‘새빛 매직마켓’에는 지역 주민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달 본사에서 육아 교육 전문가인 조선미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강연을 여는 등 회사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4월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사내 기구인 ‘노사 공동 아이좋아! 아이사랑 위원회’를 출범하고 출산 장려를 위한 복지, 인사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지속 가능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