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구정발전 유공 공무원에 특별승급 부여

한방족욕체험장 등 공모사업비 30억원 확보 등 활약 인정받아

2013-02-04     문요나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구정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특별승급의 혜택을 주었다.

동구는 원도심사업단 김기필 주무관과 문화공보과 양경열 주무관 등 2명을 구정발전과 구 재정에 기여하고 구의 위상을 드높인 공을 인정해 2.1일자로 호봉을 각각 1단계씩 올려줬다.

원도심사업단 김기필 주무관은 지난해 대전시 원도심활성화 공모사업에 ‘노천한방족욕체험장 건립 및 황톳길 조성’ 제안이 채택돼 시비 18억원과, 5단계 무지개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천동 알바위지역 예쁜동네만들기’로 시비 12억원을 확보하는 등 구 재정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인정됐다.

김 주무관은 또 직원아이디어 제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정책개발과 아이디어 제안 등 활발한 활약으로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문화공보과 양경열 주무관은 김 주무관과 함께 ‘노천한방족욕체험장 건립 및 황톳길 조성’의 공동제안자로 시비 18억원 확보에 공이 인정돼 특별승급자로 선정됐다.

양 주무관이 노천한방족욕체험장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김 주무관의 황톳길 조성 사업과 접목시켜 공동으로 시 원도심활성화 공모사업에 응모하게 된 것이다.

한편, 양 주무관은 지난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때 기름제거를 위해 폐현수막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공, 전국으로 전파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서해안 유류피해 복구에도 기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1년에는 3명의 직원이 특별승급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동구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직에 활력과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구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선발해 특별승급의 혜택을 주고 있다.

특별승급 대상자는 부서장 추천을 받아 업무실적에 대한 사실조사와 다면평가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특별승급심사위원회의 결정으로 선발한다.

구 관계자는 “스스로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특별승급 제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인사제도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