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자매도시 日삿포로시 ‘눈축제’ 참관
제설장비 등 우수시정 견학, 민간단체 교류 등 성과
2013-02-05 김거수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 등 대표단이 지난 4일 일본 자매도시인 삿포로(札幌)시 출장길에 오른 가운데 5일 삿포로시 오도리공원(大通公園)에서 열린‘눈축제’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날 축제에는 대전시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의 사절단이 참석해 국제적인 우의를 다지는 등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이어 염 시장은‘천년의 꿈’이란 주제로 오도리공원 국제광장에서 열린 설상조각 경연장을 방문해 강추위와 맞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전시 대표단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염 시장은 우에다 후미오(上田 文雄) 일본 삿포로시장 환영 리셉션 인사말에서“도시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지 9년, 자매도시가 된지는 2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 두 도시는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었고, 그 성과도 기대이상으로 컸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삿포로시는 대전과 거리가 가깝고 도시규모나 성장잠재력, 지향하는 정책 등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앞으로 두 도시간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라며, 상호 교류협력이 한일양국의 관계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장길에 오른 민간단체들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삿포로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2014년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대전 자매도시위원회와 삿포로자매도시협회 간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대전 예술가들이 삿포로 예술가 레지던스와 삿포로 콘가리뇨 레지던스에 참여하기로 삿포로예술문화재단과 협의했다.
아울러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는 두 도시 간 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올 8월경 대전기업인의 삿포로 방문과 기업인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편 염 시장은 두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협력의 성과를 거두고,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