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수험생들 예비소집서 “좋은 결실 맺겠다” 다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예비소집일 수험생들이 학교시험장에서 유의사항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2시 대전 서구 충남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예비소집은 수험생 100여 명이 감독관으로부터 수능 안내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부모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시험실 배치도와 유의사항 등을 체크했다. 이날 시험장 내부는 개방되지 않았으며 창문에 표기된 시험실 번호로 위치를 확인했다.
예비소집에 참석한 박모 학생은 “수능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결실을 맺겠다”며 “최선을 다하는 게 자신에게 보답하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그동안 해 온 노력들이 가볍지 않은 만큼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잘할 것이라 믿는다”며 “시험이 끝나면 우선 안아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수능 일정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한 후 40분부터 국어영역이 80분간 실시된다. 이후 오전 10시30분~오후 12시10분 수학 영역, 오후 1시10분~2시20분 영어영역, 오후 2시50분~4시37분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오후 5시5분~5시45분 제2외국어·한문이 실시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특히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료 처리돼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수능은 대전·세종·충남에선 3만8491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선 1만5462명이, 세종은 5332명, 충남은 1만769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