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다문화여성과 함께하는 가래떡 썰기

문창동 복지만두레, 300세대 떡국떡 전달하며 한국의 정 나눠

2013-02-06     문요나 기자

대전시 중구 문창동 주민센터는 6일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다문화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가래떡 썰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문창동 복지만두레와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회에서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여 어려운 이웃 300세대에게 2kg 씩의 가래떡을 가정 방문을 통해 전달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

중국에서 이주하여 문창동에 거주하고 있는 우링씨는 “설날은 중국에서도 큰 명절이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음식이나 풍습 등 다른 점이 많다”며 “이런 행사에 참여해서 한국과 중국의 차이점을 알아가는 것도,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허광남 복지만두레 회장은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것이고, 특히 밑반찬을 만들어 직접 방문하여 안부를 살피는 등 이웃 사랑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