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충남도지사 선거 누가 출마하나?
새누리당 4명 경선바람, 민주당 1명 총 5명이 격돌 할 듯
2013-02-06 김거수 기자
<설 특집 2014 地選 충남지사편 종합> 오는 2014년 지방선거판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보수와 진보 세력 간 지방 정부 장악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자는 60%대의 지지를 받아 그동안 지역정당인 선진당과 새누리당과 합당 효과를 톡톡히 받아 차기 지방선거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 갈 것이란 섣부른 전망에 후보군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새누리당에선 재선의 내포출신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과 아산출신 이명수 의원을 비롯한 천안출신 박상돈 전의원, 공주출신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등이 포함한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먼저 홍문표(홍성,예산)국회의원은 제17대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의 탄핵 열풍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며 18대 총선에서 이회창 대표에 패한 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재직시 농어촌공사의 예산의 30%가 충청지역에 배정하면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9대 총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홍 의원은 지난1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됐지만 아직 도시로써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면서 “재선의원 공기업 사장출신인 검증된 집권 여당후보를 내세워 충남발전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혀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이명수 의원은 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제18대, 19대국회의원에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선진당소속으로 대전·충남지역에서 새누리당, 민주당 바람에 살아남은 3명중에 한사람으로 선진당에서 첫번째 탈당을 감행해 결과적으로 선진당과 새누리당합당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내 당진출신 김동완 의원과 충남도 행정부지사출신으로 정치인보다는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출마를 한다고 말한다고 진도(도지사 후보가 되는 것)가 나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와 행정을 택하라고 하면 지난 25년간 일했던 행정을 택하겠다”고 밝혀 내심 도지사 출마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돈 前 의원은 6일 본지 “인터뷰에서 지난 2008년 지방선거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출마해 낙선해 도민들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며 “결과적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후보를 당선시켜 가슴이 아프다. 정치적 책임을 느낀다”고 소회했다.
박 前 의원은 “지난 23년간 시장 군수를 한 행정경험과 두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충남발전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고심 중에 있다”고 밝혀 도지사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국회본청에서 본지의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묻자 “사무총장에 임명 된지 한 달도 안됐다”며 “도지사 출마설에 난색을 표명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