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장비 및 바이오 사이언스 컨퍼런스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024 KBSI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장비 및 바이오사이언스 컨퍼런스(2024 KBBC)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단백질 구조 기초연구와 신약개발과 같은 고부가가치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2029년 충북 청주시(오창)에 건설 예정인 4세대 다목적방사광가속기와 비유럽권으로 최초 도입이 결정돼 올해 8월 오창에 설치된 1.2 GHz NMR 등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시설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시설들의 국가적 중요성에 기반하여 과학기술정통부(과기정통부)의 지원 아래 KBSI의 R&R과 연계된 대형연구시설 구축과 연구재단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체계구축 사업을 위한 두 개의 사업단(CELINE와 NEXUS)이 최근 구성되었다.
충북 또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에 청주시와 함께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였고, 첨단바이오시장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역 출연(연), 대학 등과 협력하고 있다. 대형연구시설의 건설을 넘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방사광 가속기 연계 신약개발 세션 등 일련의 움직임을 2024 KBBC에 반영하였다.
대형연구장비들은 각각 고유한 분석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첨단연구의 핵심 난제를 극복하거나 신약개발과 같은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운영보다는 협력‧통합 활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에서는 2015년 9월에 iNEXT 사업을 시작했고 이 사업은 이후 유럽연합 Horizon-2020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iNEXT-Discovery 사업으로 확장됐으며 현재는 Instruct-ERIC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성광 원장은 “이번 2024 KBBC 컨퍼런스를 통해 연구자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시설들의 국가 공동 활용을 촉진해 신약개발 등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