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한국기계연구원-인하대-한국폴리텍Ⅱ대학, DX지원을 위해 '맞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청운대학교는 지난 14일 한국기계연구원, 인하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과 인천지역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엔 나성화 산업통상부 산업공급망관 국장, 유제범 인천광역시 미래산업국장, 정재학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공급망지원단장, 최충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 본부장, 김재호 청운대 교학처장을 비롯한 각 기관의 주요 인사들과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체제 구축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 및 DX 전환에 관한 사항 ▲지원기관 네트워크 및 정부 정책사업 연계추진 ▲가상공학 플랫폼 공동 활용 및 교육, 컨설팅 지원에 대한 사항 ▲기타 주요 행사 공동개최 및 기술·경영정보 상호 제공 등에 대해서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제공하는 공공 소프트웨어인 가상공학 플랫폼을 제공하여 인천지역 노후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구조해석, 유동해석, 3D CAD, 절삭 가공 해석, 다물체 동역학 등 고급 시뮬레이션 기능을 갖춘 6종의 소프트웨어로 기업들이 전문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게 한다.
정윤 총장은 “청운대는 인천의 4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로부터 30억원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모터혁신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인천의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 로봇, 물류 등의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스마트 제조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의 DX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