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아 대전시의원 "시설관리공단, 장애인생산품 모범 기관 역할 수행해야"
15일 시설관리공단 행감 재난안전 대책 마련 강력 촉구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황경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5일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장애인생산품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지환경위원회 소속인 황 의원은 15일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와 재난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적극적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부의장은 "장애인생산품 관련 시설관리공단이 장애인 생산품의 생산과 구매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모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2025년부터 전년도 구매 실적이 목표에 미달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공단이 이 기준을 미리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증장애인의 대피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며, 장애유형별 대피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화재 시 엘리베이터가 차단되면 계단을 이용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은 대피가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비상 상황에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관리시설 내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줄 것을 요청하며, 장애인 대상의 맞춤형 재난대응 훈련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가 장애인 권익 보호와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며, 대전시의 포용적 사회 실현과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