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전기요금 차등제, 취지에 맞게 적극 대응할 것”

제69차 실국원장회의 개최

2024-11-18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전기요금 차등제가 취지에 맞게 제대로 설계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69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전기요금 차등제가 도매요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명확한 방침없이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권 3개 권역 차등제 등이 이슈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곧 한전의 관련 용역이 착수되는 만큼, 지역의 전력 자급률을 높이려는 특별법 본래 취지에 맞게 설계되도록 강원, 부산 등 자급률이 높은 시도와 공조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내포 지식산업센터에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소가 개소한 점을 언급하며 “28년 개교하는 과학영재고와 함께 도가 카이스트와 적극 협의해서 얻은 유치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첨단 모빌리티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 카이스트 석학들이 선도기술을 연구, 기술사업화와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것” 이라며 “벌써 11개 기업이 센터에 함께 입주 예정으로 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 향후 내포 국가산단 활성화 역할까지 기대되는 만큼 예산을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주부터 정부예산 예결위 소위 증감액 심사가 본격 시작된다.

김 지사는 “20일부터 원내대표 및 여야 예결위 간사,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만나 도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증액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현안 및 증액사업 소관 실국에서는 심사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시기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비상 연락체계 유지에 철저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2024년이 두달도 남지 않았다”며 “연초 계획했던 일들 제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해보고 내년도 업무도 미리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다음 주부터 도의회에서 2025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는 점을 설명하며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가 출범하고 그동안 계획했던 사업들의 본격적인 실행을 뒷받침할 중요한 예산인 만큼 원안 통과되도록 적극 대응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