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 경제관련 공약 경쟁
한범덕- KTX노선 강원권까지 연결, 정우택- 충북을 경제특별도로 건설
충북지사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경제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한범덕 지사후보는 22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송분기역에서 충북선과 연계한 KTX노선을 강원권까지 연결해 충북에서 강원도 내륙까지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2단계로 원주-강릉간 고속철도 노선을 신설해 충북선과 연계한 KTX노선 운행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이에따라 청주에서 제천 단양으로 이어지는 첨단지식산업벨트와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음성유통단지의 활성화 등 경제적인 측면에 기대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강원도 이용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충북과 강원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을 경제특별도로 건설하겠다며 대기업 투자 유치확대와 재래시장 활성화,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뉴딜 플랜 추진,노사평화지대선언 등 4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대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연간 2-3차례 외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도청내에 투자유치지원단을 구성하는 한편 기업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 할인마트 건축 규제, 재래시장 고유 브랜드 개발을 통해 관광 상품화에 나설 것도 공약했다.
그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환경개선사업의 적극 추진과 초대형 건설 공사의공구 분할 발주, 민간공사 49%이상 지역 업체 도급, 70억원 미만 공사 지역 제한 공사 발주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12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산업단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