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행감서 관저문예회관 채용비리 의혹 제기
2024-11-18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18일 대전 서구의회에서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서다운)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서구문화원의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서구문화원 장석근 원장이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로 채용을 했다는 의혹이다.
장 원장이 지난 6월 관저문예회관의 운영 수탁을 받은 이후 임의로 문예회관 직원 6명을 재채용하고 자신의 아들을 특혜성으로 채용했다는 것이다.
손도선 의원은 "문예회관 위탁 시 서구문화원만 단독 입찰한 것은 규정을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선정하고 홍보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며 "구의 행정력 부족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신진미 의원은 "채용을 공개 채용 원칙으로 가야 하는데 서구청이나 문화원 홈페이지에 10월에 채용한 사람에 대한 공고가 없다"며 "공개채용이 맞는지 의심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구청 담당 부서는 “관저문예회관의 위탁 취소까지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최근 서구청장의 전 비서실장 비리의혹과 맞물려 구청의 신뢰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