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지방분권은 새 정부의 시대적 과제” 강조
7일 부산서 2차 지방분권특별위·첫 권역별 토론회 개최
2013-02-07 김거수 기자
또 각 시민·사회단체와 기관, 대학 등에 지방분권 관련 영상물을 배포·교육하고, SNS를 활용한 범사회적 여론 형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방분권 관련 법 제·개정안(지방재정, 자치조직, 중앙·지방간 소통체계 개선 등)에 대해서는 입법 추진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해 국회의원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협의회 차원에서는 법안 제·개정 촉구를 결의하기로 하는 등 세부 활동계획을 마련했다.
특별위원회에 이어 열린 제1차 권역별 토론회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희정 특별위원장의 기조연설,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특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분권은 국민 행복으로 가는 통합의 길이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귀결점”이라며 “역대 정부 지방분권 정책의 아쉬움을 넘어, 새 정부가 시대적 과제로 해결해야 할 21C 새로운 가치는 지방분권”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우 분권특위 공동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홍준현 중앙대 교수와 이재원 부경대 교수, 김성호 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 등이 행정 및 재정분권, 지방분권 추진 기구 등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또 황한식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 박재율 균형발전지방분권 전국연대 대표, 안종일 부산시 정책재정관, 이동윤 부산시의회 지방분권특위 위원장, 강재규 인제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 장재태 부산일보 논설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새 정부의 분권정책을 전망했다.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지방분권의 당위성을 재확인 하고,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과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열린 대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