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인기…정시 2차 경쟁률 7.2대1
국공립어린이집 등 명품취업 성과도 영향
국가보육시대가 열리면서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 영유아보육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신입생 60명을 모집하는 이 학과는 52명을 선발하는 수시 1차 모집에서 8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대1에 불과했으나, 4명을 선발하는 정시 2차 모집에서 29명이 지원해 7.2대1의 높은 경쟁률로 돌아섰다.
이는 대통령 선거 후 올 들어 국가보육시대가 본격 시작되고, 영유아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덕대는 10년 동안 아동·특수보육전공 과정을 운영해 온 교육 노하우가 있는데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대전시립 으능정이 어린이집 수탁 공모에서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것도 영유아보육과 지망생들의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설립된 대덕대 부속 어린이집에서 이 학과의 현장실습 및 체험형 보육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도 지망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명품취업을 지향해온 이 학과의 2월 졸업예정 26명 중 국공립 및 직장 어린이집(오송정부청사, 대전정부청사 어린이집 등) 8명, 법인 및 대학부속 어린이집 8명 등 대부분 규모 있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어린이집에 이미 취업해 있는 것도 입소문을 타고 지망생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최근 학과 사무실에 입시관련 문의, 상담이 이어지고, 예비합격자들의 추가합격 가능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장혜자 교수(영유아보육과 학과장)는 “국가보육시대가 열리면서 영유아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을 꿈꾸는 지망생들도 늘고 있다”며 “그동안 명품 취업을 위해 마음이 따뜻하고 실력이 출중한 예비 보육교사로 길러낸 결과, 2월 졸업 예정인 학생들을 국공립 어린이집과 규모 있고 명망 있는 어린이집에 대거 진출시킨 것도 정시 2차 신입생 모집의 높은 경쟁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