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위수여식서 ‘한남봉사상’ 수여

15일 홍보라, 이송희, 신용범 씨 등 총 3명에게

2013-02-13     문요나 기자

최근 지역 대학들의 학위수여식이 잇따라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4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한 졸업생들에게 봉사상을 수여한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성지관에서 열리는 '제51회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해온 홍보라, 이송희, 신용범 씨 등 총 3명에게 ‘한남봉사상’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남대는 지난 2005년부터 입학과 동시에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72시간 이상 수행해야 졸업 할 수 있는 ‘한남사회봉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중 지난 2009년 아프리카 카메룬으로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홍보라 씨는 “친구들이 취업을 앞두고 자격증 학원을 다니거나 어학연수 준비를 할 때 인생의 전환점을 찾고 싶었다.”라며, “나의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오히려 진로설정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자신 있게 봉사활동을 권하는 홍 씨는 졸업 후 카메룬 대사관에 지원해 교육분야와 문화교류분야를 담당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남대는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 학사 1879명, 석사 262명, 박사 31명 등 총 21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