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시마을, ‘금강시문학 4호’ 충남 기념회 개최
- 금강시문학 4호 공주찬시, 회원 신작시, 작품해설, 회원특집으로 구성 - 김상현 시인 ‘강물사색’, 정금윤 시인 ‘바지락 스님’, 이윤정 시인 ‘그 길에서 문득 너를 만나면’ 출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금강시마을(회장 임태래)은 23일 충남 공주시 풀꽃 갤러리&카페 정자방에서 ‘금강시문학 4호’ 충남 기념회를 개최했다.
금강시문학 4호는 공주찬시, 회원 신작시, 작품해설, 회원특집으로 구성, 금강과 공주에 관한 자연, 역사, 문화를 중심으로 한 특집을 수록 하였으며, 회원작품 외에도 선시 감상과 여행기, 시작 체험기 등 특집을 마련 하였다.
이번 사화집에 수록한 회원의 작품은 어느해 보다 다채롭고 진일보 하였고, 특히, 회원특집으로 편집된 ‘현대사와 불교적 상상력’(유준화), ‘스타벅과 바틀비’(윤형근), ‘인문학으로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이효범)은 사화집의 깊이와 무게를 더하고 있어 독자에게 유익하리라는 평이다.
금강시마을 올해의 출간작가로 선정된 김상현 시인은 ‘강물사색’을 이루는 간결한 표현에 담긴 깊은 의미가 우리를 명상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시를 읽다보면 편안함과 행복함이 이미 우리에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지난 10월 25일 출간 하였다.
정금윤 시인은 시들은 우리 삶에 들어와 있는 자연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 미처 도달하지 못한 자연이 웅숭깊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잠언이다. 오는 11월 30일 초판을 발행하는 ‘바지락 스님’을 출간하였다.
이윤정 시인은 “어떤 인생이든 아프지 않은 삶은 없는 것이고 누구나 지나온 날들에 아쉬운 얼록이 없으랴”를 주제로 10월 31일 ‘그 길에서 문득 너를 만나면’을 첫 시집을 출간했다.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은 정현종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낭송해 출판기념해 문을 성대하게 열었다.
임태래 회장은 “시를 쓴다는 게 참 행복한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시를 쓰기 시작하면은 멈추지 못하고 이렇게 계속 쓸 수 있는 이유가 그런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계속 쓸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태어난 시는 늘 새롭다 새롭지 않으면 시가 아니다. 바라건대 금강시마을 공동체안의 모든 시인이 신이 준 영감으로 아름다운 시를 폭죽처럼 터트리며, 삶의 기쁨이 충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권수진, 윤형근, 김상현. 이효범, 김현수, 정금윤, 유준화, 임태래 임영선, 손경선, 장주경, 최규학, 오현신, 이윤정, 변규리, 김지현 시인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