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캠퍼스고등학교' '25년 개교

2024-11-2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사회, 대학, 시민들과 함께한 10년간의 긴 여정의 끝에 저마다의 빛깔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캠퍼스고등학교’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세종캠퍼스 고등학교가 ▲탐구적 질문을 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협력적 소통을 할 줄 아는 사람 ▲공존하는 사람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길러내기 위한 학교이자, ‘창의적인 인간, 행동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캠퍼스 고등학교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부합하는 교과특성화계열의 과목을 몰입하여 학습함으로써 진로전공 역량을 키우는 데 장점을 가진 학교이다.

이는 특목고 교육과정 유형을 가진 일반계고등학교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세종캠퍼스고는 일반계고등학교로서 고교상향평준화에 맞게 운영된다.

학생모집에서 우선 선발이 아닌 후기 추첨배정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고교평준화 정책에 발맞추어 운영하면서 일반고의 미래학교 우수모델의 방향을 제시한다.

‘25년 학급수는 훈민 5학급(사회·국제 중점), 정음 4학급(미술 2학급, 체육 2학급, 창제 5학급(과학·정보 중점)을 운영한다.

세종시 교육청은 지난 10년간 ‘세종캠퍼스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전 직원이 ‘모든 학생의 잠재적 역량을 개발하고, 삶에 대한 주도성과 책임감을 지닌 인재로 양성해야 한다.’라는 목표를 갖고 부단히 노력해왔다.

2014년 7월, 제2대 세종시교육감의 공약으로 시작된 ‘세종캠퍼스 고등학교 설립’ 사업은 설립 추진 전담팀(TF) 운영,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교육과정 기획단(TF) 운영, 대지 확보 및 설계 등의 체계적인 개교 절차를 착실히 밟아 왔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교 정체성을 더욱 구체화해왔으며, 이젠 긴 여정 끝에 떠오를 새벽빛처럼 ‘세종캠퍼스 고등학교’의 개교를 약 3개월 앞두고 있다.

‘세종캠퍼스 고등학교’는 미래 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세종형 고교학점제 구현 모델 학교’를 지향하며, 학생 중심의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과 진로 설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특히, ‘세종캠퍼스 고등학교’는 지난 11월 19일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학교’에 선정되었으며,

진로 맞춤형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고교상향평준화 정책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