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 '성 비위' 간부공무원 직위해제

2024-11-26     김용우 기자
대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중구청 소속 간부 공무원이 성 비위 관련 경찰 조사를 받게 돼 직위해제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이달 초 동료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장급 공무원 A씨(4급)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중구는 경찰 수사개시 통보에 따라 최근 A씨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당초 A씨는 이날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전날(25일) 구의회에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방공무원법 제65조의3(직위해제) 제1항4호에 따르면 '금품비위, 성범죄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위행위로 인해 감사원 및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조사나 수사 중인 자로 비위 정도가 중대하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에 대해 직위해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