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의회, 구정질문서 '주차난 해소' 촉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중구의회(의장 오은규)는 29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구정질문에 나선 김석환 의원(국민의힘)은 김제선 중구청장에게 중구의 주차장 관리 실태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와 함께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중구의 주차장 확보율이 80.63%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4위에 그치고 있으며, 약 2만 대의 자동차가 주차할 곳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개방 부설주차장에서 ▲표지판 미설치 또는 식별 불가 ▲사용시간 미표기 ▲실질적 미개방 ▲물품 방치 등의 문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대지를 활용한 무료 공영주차장의 경우 ▲진입로 협소 ▲위치 불편 ▲표지판 미비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또 공영주차장에서는 ▲불필요한 시설물 배치 ▲쓰레기 방치 ▲주차관리소 방치 ▲요금 징수 기준 임의 변경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김제선 청장은 이에 대해 "중구는 원도심 특성상 부설주차장이 부족하고 좁은 도로 등의 여건으로 지역별 주차공간 확보에 대한 양극화가 매우 심한 실정"이라며 "주차장 수급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주차시설 공급방안과 주차수요 관리방안을 검토해 장ㆍ단기 주차종합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청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시간제 주차허용구간 확대 ▲무료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지역별 자투리 땅을 활용한 소규모 주차공간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구민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주차장 공급 및 확충방안을 수립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