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민주당 예결위 단독 처리 방침에 “깡패집단도 이런 짓 안해”

2024-12-02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주당이 다수당의 위력을 이용해 국회 예결위 감액 예산 단독 처리도 모자라 본회의 단독 처리마저 예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태흠

김태흠 지사는 2일 오후 자신의 SNS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깡패집단도 이런 짓은 하지 않는다.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툭하면 입법 폭주와 탄핵 폭주에, 이제는 민생과 직결한 내년 예산안마저 힘으로 밀어붙이는 폭거를 하고 있다”며 “당 대표 방탄과 충성 경쟁만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에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야당의 일방적인 감액으로 재난재해 적기 대응이 어려워지고, 민생 고통과 치안 공백은 가중될 것”이라며 “국민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힘을 몰아준 것은 ‘망나니 칼춤 추듯’ 의회 독재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민주당은 그 역풍을 고스란히 받을 것. 제발 당신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해 4조 1000억 원 감액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단독으로 가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