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 인도네시아서 수출상담 1,675만 달러 추진

인도네시아 수출상담 및 기술연수에 도내기업 14개사 참가 11월 28일, 수출상담 1,675만 달러 및 MOU 118만 달러 달성

2024-12-03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5~30일간 인도네시아 수출상담 및 기술연수 현지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2년도부터 현재까지 3년간 이어져 온 진흥원의 특화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나아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됐다.

전년대비 약 150% 정도 지원규모를 늘려 올해는 도내기업 14개사가 최종 참가했다.

특히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부터 CT장비, 검사장비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품목의 기업이 참가하여 충남제품의 우수성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알릴 수 있었다.

참가기업은 ▲대동고려삼(주)(홍삼 가공식품) ▲더영메디(주)(CT장비 및 재생용 튜브) ▲(주)디코(검사장비) ▲라미유(생활용품) ▲사자산 영농조합법인(고춧가루) ▲새롬에프에스(주)(식육가공품) ▲농업회사법인(주)쉐어그린(친환경 농약) ▲스퀘어팜(주)(콤부차) ▲씨에스컴퍼니(화장품) 에이스팩(주)(플라스틱 용기) ▲(주)오닉스(반려동물 위치추적 IoT기기) ▲(주)주안에프씨 (수산가공품) ▲케이경제문화(주)(한국어 교육 플랫폼)이다.

올해는 ‘교류’라는 테마로 투자청(BKPM), 서자바주 협력부 등 현지 정부기관과 충남 해외사무소, 중기부 GBC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기관과의 세미나가 이뤄졌다.

또 에너지, 건축, 기계 등 여러 분야의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 JIEXPO를 찾아가 소비자 선호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니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도내기업 14곳이 총 112건의 수출상담과 약 1,675만 달러 규모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 MOU는 16건으로 약 118만 달러 규모를 체결했다. 수출 MOU 건수는 전년대비 약 138% 증가해 도내제품의 우수성과 인니, 나아가 할랄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였다.

치킨텐더 등 식육가공품 전문기업 새롬에프에스㈜ 노영래 전무는 “K-치킨의 가공기술에서부터 완제품 조리까지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현지 식약처 허가를 시작으로 해외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해 오늘의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원정 인니 해외사무소장은 “올해 인니에 관심있는 도내기업 약 200곳을 현장에서 지원했다”며 “우리 기업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이어받아 현지에서 부단히 노력해 충남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희철 충남FTA통상진흥센터 실장은 “한-인니 CEPA, RCEP 등 FTA협정을 통해 인니 수출장벽을 낮출 수 있다”며 “해외사무소와 협조해 충남기업의 수출 A부터 Z까지 밀착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