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최초 '여성 국장' 탄생하나
[대전 5개구 인사-중구]
2024-12-03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박영환 기자] 대전 중구가 2025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앞둔 가운데 첫 여성 국장(서기관·4급)이 탄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승진소요 최저연수 3년을 채운 여성 과장(사무관·5급)들이 승진 대상자에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3일 중구 인사팀 등에 따르면 구 1월 정기인사에서 서기관 한 자리가 나온다.
이번 승진 인사 요인은 65년생 하반기생인 안용호 자치행정국장의 공로연수에 따른 것이다.
충청뉴스 취재 결과 4습 승진 대상자로 강명규 재난안전과장을 비롯해 윤영건 행정지원과장, 구순서 세원관리과장, 왕주영 비서실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명규 과장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여성이다. 때문에 구청 내부에선 '여성 공직자들의 황금기'라는 얘기도 나온다.
중구청에서만 15년 이상 근무했다는 A씨는 "현재까지 중구에서 여성 공직자가 국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고, 구 인사팀 직원 역시 "여성 국장 승진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인사권자인 김제선 중구청장의 시간이다. 취임 후 첫 연말인사에서 공직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