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비상계엄에 "국정혼란 깊은 유감"

2024-12-0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중 기습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4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밤 비상계엄령 선포로 대전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크셨을 것"이라며 "국정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십 년간 성숙되어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행정권력도, 입법권력도 절대로 남용되어서는 안 되며, 제한적으로 절제되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도 헌법을 준수하며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전력해 주시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 공직자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해 주시고, 저 또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6분쯤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