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통과 재미가 숨쉬는 무수산신제
23일,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 개최
2013-02-21 문요나 기자
대전시 중구 무수동산신제 보존회(회장 김길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3일(토/10:00 ~ 20:00)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를 연다고 밝혔다.
예로부터 무수마을은 마을의 민속이 돈후(敦厚)하여 서로 예의를 갖추고 산신을 제사지내는 일에 지극히 정성스럽고 공경하였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듯이 산신제는 오랜 전부터 무수동이 말 그대로 근심 없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마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통제례의 중요성과 민속적 가치를 보존코자 대전시에서는 2011년 10월 무수산신제를 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하고 무수산신제동계첩을 민속자료 3호로 지정하였다.
김길관 무수산신제 보존회장은 400여년의 전통이 고스란히 보존된 무수동 산신제를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와 볼거리로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 등 누구나 참여하여 전통민속문화도 체험하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