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볼리비아에 농업용 저수지 짓는다

621만㎥ 규모, 관개수로 77km 건설, 830ha에 농업용수 공급

2013-02-24     김거수 기자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볼리비아의 농업용수 확보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621만㎥ 규모의 농업용저수지 및 관개수로 77km 건설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박재순 사장은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국가위상 제고는 물론,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 기업이 중남미 지역의 해외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추키사카주 파디야군에서 시행되는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박대원)에서 발주한 무상원조사업으로 수혜면적 830ha이며 사업비는 900만불(한화 약104억원)이다.

공사는 설계검토 및 입찰지원, 시공감리 등의 기술지원의 방법으로 사업에 참여하여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지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피해 확산 등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가 절실한 실정으로 오는 2015년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생산성 향상,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함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