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스러워”...공직기강 확립 '강조'

9일 제70차 실국원장회의 개최...3여 분만에 종료

2024-12-09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해제 등 관련해 “중앙정치가 무척 혼란스럽고 또 전국이 여러 가지 시끄럽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췄다.

김태흠 지사는 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70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참 안타깝게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수습 과정과 진영의 유·불리적인 측면에서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 과정 속에서 공직자들은 공직기강 확립을 바로 잡고, 우리 도민들을 바라봐달라”며 “모든 일에 있어 책임은 도지사가 책임을 지니까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계획했던 사업들을 당당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지사는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여러 가지 부분을 정리하고 내년에 여러 가지 사업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상황에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국민들의 공복(公僕)이다. 지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공직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 회의는 업무보고를 받지 않고 3여 분만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