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신 강승규는 국회의원 사퇴해야”

10일 강승규 의원 홍성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2024-12-10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윤석열퇴진 충남운동본부와 지역 시민단체, 주민들은 “부역자 강승규 국회의원(홍성·예산)은 즉각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10일 오전 11시 강승규 의원의 홍성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저녁, 국민의힘 소속 105명의 국회의원들은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하며 국민의 뜻을 저버렸다. 강승규 의원 역시 탄핵부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국민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탄핵안이라는 것이 그의 이유”라며 “국민의 80%가 탄핵에 찬성하고 즉각 구속하라고 외치고 있는데, 강승규 본인에게 국민은 탄핵에 반대하는 뿐인가?”라며 참담한 심정을 내비췄다.

이어 이들은 “모든 정황으로 위헌적 내란범죄였음이 드러났다”며 “내란죄의 수괴였던 윤석역은 당연히 그 업무가 정지되고 구속되어야 함이 마땅함에도 국민의힘은 질서있는 퇴진을 운운하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윤석열은 아직 법적으로 대통령 권한이 부여돼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다시금 계엄선포조차 할 수 있다”며 “하루빨리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을 체포, 구속해야 할 시점에 민의를 대변한다는 국회의원들이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는 그에 동조하는 범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탄핵을 부결시킨 당신은 내란동조 부역자이며,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역할을 방기했을 뿐만 아니라 내란동조라는 중대범죄 역시 저질렀다”며 “홍성과 예산 주민들은 당신들이 행한 범죄를 잊지않고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난 7일,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당신이 투표하길 바라던 국민의 이름으로 부역자 강승규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직후 참석자들은 강 의원 사무실에 ‘국민배신 강승규는 국회의원 자격없다’, ‘내란의힘’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에서 경찰과 참석자들의 분위기가 격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