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홈 개막전 축제의 장 만든다

첫 경기 오는 3월 3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13-02-27     송영혜 기자

대전시티즌이 시즌 개막전,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대전시티즌의 2013 K리그 클래식 첫 경기는 오는 3월 3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열린다.

대전시티즌은 올시즌 천오백년 전 백제 전사의 투혼과 축구선수들의 투지를 접목시키는 독특한 콘셉트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K리그에 없었던 지역의 역사와 축구의 만남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백제 전사로 변신한 대전시티즌 선수들의 모습은 올시즌 대전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들어서는 통로에는 백제 전사가 된 선수들의 걸개가 걸려 있고, 경기 시작 전 소개되는 선수 영상에서도 백제 전사가 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나 길고 추웠던 올 겨울 축구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대전시티즌은 홈 개막전에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날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대전시티즌 선수 4명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그리고 자주색 옷을 입고 경기장을 자주 찾자는 ‘자주자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주색 옷을 입은 성인 관람객은 당첨될 경우 머플러, 모자 등의 구단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자주자주 복권을,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은 자주 찾아와주기를 바라는 뜻이 담긴 어린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이 어린이 스탬프를 꾸준히 모으면 상의, 하의, 스타킹으로 구성되는 대전시티즌 유니폼 풀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홈경기 소식을 다룬 소식지 ‘매치데이페이퍼’ 4,000부와 올시즌 대전시티즌의 일정표를 공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DIY키트 4,000매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증정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하이트진로, 레드불, 여명808, 기아자동차 등 대전시티즌을 후원하는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게임과 상품을 선물한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대전시티즌의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맞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에서 마련한 기아자동차 ‘모닝’이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물된다. 그 외에도 갤러리아타임월드, 아모레퍼시픽, 리솜스파캐슬 등 대전시티즌 후원사들이 준비한 경품이 관람객에게 쏟아진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리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이번 개막전에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달 간 부단한 훈련을 끝낸 선수들 역시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펼치기 위해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몰입하고 있다. 팬들의 환호성이 있어야 선수들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 이번 일요일, 꼭 경기장을 찾아오셔서 온 몸으로 경기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