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4국’ 조직개편… 승진 인사는?

내년 1월부터 완전한 4국 체제 전환 4급 1자리, 5급 3자리 승진 인사 예정 A국장 공로연수 신청 없어 내부 실망감도

2024-12-13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박범인 금산군수가 두 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또 한 번 공직사회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지난 2023년 처음 국 체제(2국)를 구축한 이후, 완전한 4국 체제로 전환이다.

4국 명칭을 살펴보면 기획전략국, 행정복지국, 산업환경국, 안전건설국. 특히 핵심부서가 될 기획전략국 기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산군청

기획전략국에는 기획, 예산, 인구정책, 관광, 문화, 인삼약초정책 등 주요 부서들을 총망라했다는 평가다. 박범인 군수가 야심차게 출범했던 세계화담당관은 역할이 모호해졌다는 비판과 함께 기획전략국으로 흡수됐다.

조직개편 목적 중 하나는 금산군 공직사회를 내내 괴롭혔던 인사적체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다. 당장에 꽉 막혀 보였던 1월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승진 요인이 1자리 생겨났다.

다만 6개월 공로연수가 기대됐던 A 국장의 움직임이 없어 2자리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었다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장급에서 정년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후배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불평이 흘러나오는 상황.

내부에서는 국장급 승진 요소가 1자리에 그칠 경우 손계원 자치행정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관심은 최근 성 비위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모 면장 자리에 대해 승진 인사를 진행할지 여부다. 이에 대해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아직 결과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결원이 생겼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승진 요소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사무관 승진인사는 전영재 보건소 예방관리과장의 정년퇴직과 조직개편 등으로 3자리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소장의 공로연수로 인해 승진 요소가 생겨났으며 심완보 부군수도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충남도에서 어떤 부단체장 인사가 내려올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