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연말 인사, ‘역대급 가뭄’ 예고

2024-12-17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청양군이 하반기 승진에 ‘역대급 가뭄’ 수준을 예고하고 있다.

청양군청사

사무관급인 부군수가 내년 1월 승진하지만 도청 인사에 포함돼, 17일 기준 현재시점에서 내부 승진 요인은 사무관급 1명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고참급 간부들의 막판 ‘후배들을 위한 용퇴’와 인사교류 등을 통해 다소 ‘숨통’이 트일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군 안팎의 보편적 시각이다.

현재 청양군에서 드러나는 4·5급 승진 인사요인은 한은규 청남면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생긴 5급 1명이 전부다.

이 자리에는 사무관 교육을 다녀온 사회적경제과 사회경제팀 한현택 팀장이 승진 예정자로 파악됐다.

청양군 조직이 실, 과, 면 등으로 구성돼, 4급 2명,4~5급 3명, 5급 30명으로 구성된 점으로 미뤄볼 때 역대급 ‘인사 가뭄’이라는 것이 보편적 분석이다.

이에 군 일각에선 충남도와 인사 협의를 통해 부군수 내부 승진 등을 유도, 승진 T.O 확충으로 조직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연말 인사 승진 요인을 보면 예년에 비해 턱없이 적은 편”이라며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