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봉 아산시의원 "공무원들, 직무유기적 태도 그만"
본회의 5분 발언..."시의회 무시하는 행태 지양하라"
2024-12-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명노봉 아산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은 17일 아산시 공무원들을 향해 "시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지양하고, 직무유기적 태도를 보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지난 2년간 심의 과정에서 지나치게 간략화하고 불완전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에서다.
명 의원은 이날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언급했다.
그는 "시가 제출한 자료는 마치 '숨은그림찾기' 같았다"며 "이번 본예산 참고 자료도 예산서와 동일하거나, 기준이 모호한 1식만 나열된 상태였다"고 꼬집었다.
민원처리 과정에서 담당자 부재나 소극적인 행정 태도로 인한 시민의 불편함도 지적했다.
명 의원은 "공직자는 자신의 직무에 철저한 책임감과 엄격한 기준을 가져야 한다"며 "공무원은 시민 행복을 위한 서비스 제공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결코 개인적 요구가 아닌, 시민 권리와 직결되는 정보"라며 "행정이 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의회와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기강 해이를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달라"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으로 아산시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