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중고 만학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

2024-12-19     김용우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립중고등학교 만학도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됐다.

시립중고 재학생(고 2-1) 최윤정 외 8명의 학생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23만원을 18일 대전시 김낙철 교육정책전략국장에게 전달하고,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그동안 대전시립중고등학교 학생으로서 받은 만학의 보람과 배움의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재학생들의 진심어린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재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할 계획이다.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학습자를 위해 중등학력 인정 과정을 운영하는 공공형 학력인정 시설이다. 2020년에 개교해 현재 14학급 400여명이 재학중이다.

평균연령은 60대이며 배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로 단순히 지식을 채우는 것을 넘어 이제는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 시립중고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속하게 공사를 완료하고 만학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