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농·소·정 간담회 개최
-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상생 협력방안 논의 - 소비자가 농업·농촌 지역 농정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 -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활동을 촉진 등 협력방안을 논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주최하고 (사)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도정자)가 주관하는 농·소·정 간담회가 19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도정자 회장은 “지역 중심의 합리적 소비를 위한 농업·농촌의 가치확산, 지역소비자 역량 강화 및 농산물 신뢰 제고를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상생 협력방안 논의와 소통 등 농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소비자가 농업·농촌 지역 농정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활동을 촉진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사무국장은 로컬푸드 소비 확대, 복숭아 축제 홍보활동,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운동 확대, 농·소·정 간담회 추진 등 ‘24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 사업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정자 회장을 비롯한 김재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현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찬기 세종시로컬푸드생산자연합회 2호점 대표, 박기재 3호점 대표, 박상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 정보원 과장, 최형순 충청뉴스 본부장, 이지향 세종시 식품위생감시원, 강성주 세종시 로컬푸드과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로컬푸드 주식회사 운영 문제, 지속적인 적자, 사장 연봉 인상 등 투명성 부족 지적, 농민 참여 부족 및 의견 반영 미흡, 소비자 불만 해소를 위한 개선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재형 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다른 지역의 우수사례도 비교 체험해보고 가공 생산할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농소정 간담회가 활성화 될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이 더욱더 지원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힘을 보태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현정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소비자가 얼마만큼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고 건강한 식품을 먹을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자 회장님께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어떠한 품목을 원하고 어떠한 생산품을 원하는지를 조사를 해서 그 정보를 지속적으로 농민들한테 교육시키고 정보도 전달하고 하는 역할도 검토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농민대표들은 ”농민 소득증대 방안은 GAP 인증 확대를 위한 지원책 마련, 재고 처리 및 부가가치 창출 방안 모색 (가공식품 개발, 카페 운영 등), 농민 참여 확대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 개선“을 주문했다.
박상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 정보원 과장은 "트럼프 2기 미국 보호무역 수출 농식품 관세 부과·인상시, 가격경쟁력 약화로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둔화⇒수출물량감소⇒국내농식품수급가격문제 등"을 우려했다.
그리고 "우리 소속기관에서 농업인들께 지원하는 주요 업무로는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 전략 작물사업화 교육훈련사업, 세종의 서세종농협을 통해 고용 인력 지원 사업 등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지향 감시원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품질관리 강화 및 안전성 확보, 다양한 상품 구성 및 편의성 증대, 로컬푸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주 주무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순 본부장은 ”농민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 강조,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요청, 지자체와 농민 간 소통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