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부연구생 지원해 연구력 높인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학부생의 연구 참여 및 연구 보조 활동을 통한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성공장학금을 시범운영한다.
충남대 학생과는 오는 동기방학 기간 중 학부연구생 75명을 선발해 학생성공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성공장학금은 단순 근로 형태로 진행된 기존의 봉사장학 제도를 벗어나 학부생이 대학 내 학과나 연구소 등에서 연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연구력을 갖추고 향후 대학원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신설됐다.
학부연구생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3학년 이상 학부 재학생으로 이번 동기방학에는 총 75명을 선발했다.
이들 학부연구생은 동기방학 중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연구(실험)실에서 연구, 자료조사 및 분석 등의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소정의 학업장려비를 지원받는다.
충남대는 학생성공장학 제도를 통해 학부생의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가 높아지는 한편, 자기 주도적 역량 개발을 통해 연구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대학원 진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는 이번 동기방학 기간 동안 학생성공장학금을 시범 운영해 참여 학생들의 반응을 살핀 뒤, 다음 학기부터 수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겸 총장은 “학생성공장학 제도를 통해 학부생 시기부터 연구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전공 역량을 기르고 대학원 진학 등 연구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핀 뒤, 다음 학기에는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