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성금 800여만 원 모금...지역 자립준비청년에 쌀·밥솥 전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는 재학생과 교직원이 ‘CNU 마음의 온도’로 ‘십시일반’해 마련한 충남대쌀과 밥솥을 사회 첫걸음을 내딛는 대전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대 ESG센터는 충남대 김성섭 대외협력부총장, 대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윤진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충남대는 이날 전달식에서 800여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충남대쌀 500kg, 미니밥솥 50개)을 대전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전달함으로써 대전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하고, 지금의 충남대를 있게 한 1952년 충남도민의 ‘일두일미(一斗一米)’ 정신을 되새기며 의미를 더했다.
충남대 ESG센터는 학내 구성원 대상으로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 모금 활동을 진행했으며 목표액(600만 원)을 초과 달성한 총 807만4500원이 모아졌다.
ESG센터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전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충남대 농장에서 직접 생산된 쌀과 미니 밥솥을 구매해 지원하게 됐다. 또 19일에는 ESG센터를 포함한 대외협력본부 직원들이 직접 쌀을 소분하고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는 충남대 구성원이 참여하는 자발적 기부 프로젝트로 지역사회 내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사회공헌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2020년부터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2020년 603만 원, 2021년 682만 원, 2022년 1,142만 원, 2023년 673만 원을 모으는 등 매년 목표한 100℃를 넘겼으며, 충남대 구성원은 기부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정을 나눠왔다.
김성섭 대외협력부총장은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넘으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지만 준비와 주변의 관심이 부족해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응원군들이 있다’는 충남대 구성원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