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뉴빌리지 공모 최종 선정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 국비 최대 150억 지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이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뉴빌리지 사업은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후 이 같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흥동이 뉴빌리지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차장, 공원, 방재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복합커뮤니티 시설 조성 ▲자율주택정비사업 지원 등에 최대 국비 150억 원이 지원된다.
대흥동 일원은 대전 중구의 역사문화재인 테미오래를 둘러싸고 있어 문화재보호를 위한 고도제한, 개발 제한 등으로 재개발 뿐 아니라 소규모 정비조차 불가능했다.
뉴빌리지 사업에서는 주민 등 민간이 시행하는 주택정비에 대해서는 사업성 제고를 위하여 자율정비주택정비 사업 등에 대한 금융·제도적 지원이 확대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 융자한도가 확대되며(총사업비의 50→70%, 금리 2.2%), 다세대 건축 시 호당 융자한도도 상향 (5천만→7.5천만, 금리 3.2%)된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서 개량 또는 신축하는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은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완화할 수 있다.
또 본격 확대 추진 중인 LH 신축매입임대 선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고, 주택정비사업 밀착 지원(부동산원), 자율주택정비 대출보증심사 우대 및 지자체 계획수립·관리 지원 (HUG) 등 특화된 지원도 가능하다.
황운하 의원은 “국토부 장관 간담회를 비롯하여 다방면으로 지원방안을 찾아 헤맨 결과로서의 뉴빌리지 사업선정을 환영한다”라면서도 “노후 저층주거지역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대전 중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