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도 전복 사고 실종자 1명 추가 발견...3명 수색 중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31일 태안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실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7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선장은 이날 오전 4시 34분께 선체 내부 2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나머지 3명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해경은 "현재 남은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조류 및 해류를 감안해 수색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트럭운전사가 차량 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6시 26분경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

이 선박에는 내국인 5명과 외국인(중국·베트남) 2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함·선 36척, 잠수사 33명, 육상해안순찰 550여명 등 수색구조 세력을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