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제1부의장 보궐선거 '3파전'

3일 후보자 등록 마감...김영삼·박종선·이병철 출사표

2025-01-03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제1부의장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3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영삼(서구2·초선), 박종선(유성구1·재선), 이병철(서구4·초선) 의원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대윤 부의장 사망으로 치러지게 됐다. 시의회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70일째 공석인 제1부의장 선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의회 안팎에선 이번 선거는 팀전이 아닌 오로지 ‘개인기’ 대결로 흐를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정기 원구성에선 의원들 간 이해관계에 따라 감투의 크기가 결정되지만, 보궐선거는 2년 반을 함께 활동한 동료 의원들의 평가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는 것.

한 시의원은 "각 후보자들은 그동안 동료 의원들에게 보여준 의정활동, 대인관계, 신뢰도, 소통 능력 등의 종합 능력치에 따라 실제 득표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 국힘 소속 시의원은 탄핵정국을 고려해 합의추대 의견을 제시했으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