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박용갑 청장, 중구 어떻게 변화 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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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중구청장은 민선5기 후반기가 본격화된 2013년,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과 현장중심 복지 행정 실천으로 '더 빨리 더 높게 더 크게' 발전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현장행정 실현을 통해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목동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여 주민들이 한 장소에서 문화와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두 번째로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도시재개발 사업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효! 월드”가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효문화의 명소가 되도록 인지도 상승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효! 월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명실상부한 '효 메카'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 그동안 구정 운영의 주요 성과는 ?
우리 중구는 원도심이라는 구조적인 한계와 열악한 구 재정상태로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서민경제의 활성화와 구민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작년 5월에는 우리 중구 뿌리공원옆에 국가로부터 총 2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효문화진흥원을 대전시와 함께 유치했다. 이렇게 국책사업을 유치했다는 것이 큰성과라고 할 수 있다.
▲ 환경분야에서는 그동안 민간위탁을 주었던 대형폐기물과 재활용수거를 우리구청에서 직접 직영 전환하였고 적극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제도개편으로 매년 12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환경부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우리 중구만의 맞춤형 복지 시책들을 개발해서 추진했다.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교육비를 덜어주기 위한 『희망교육뱅크』 사업을 추진해서 현재 800여명의 학생이 학원 수강료의 50%를 할인받고 있다. 그 외에도 희망 2040 기금을 활용해서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희망도서를 배달해주는 『희망도서 거점 배달서비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교육분야에서는 우리 지역 14개 고교 중 매년 10개 고등학교에 학력신장지원기금을 지원하여 학력 수준 향상과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저와 함께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들의 노력과 중구 구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2. 올해는 민선 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해로 구정 운영의 방향과 역점 사업은 ?
2013년은 실질적인 민선5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해다.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올해 5개 분야로 나누어 구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다.
먼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올해도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치겠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을 통해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이런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목동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여 주민들이 한 장소에서 문화와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
▲ 두 번째로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도시재개발 사업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대흥1구역이 금년 10월경에 완공되어 1,152세대가 입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사업과 공동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더 많은 고객이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으며, 대형마트의 영업제한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 영업제한 시행일 2013. 2. 10일부터 월2회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 세 번째로는 구민 모두가 살기 좋은 복지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우리 중구는 저소득층과 노인 등 복지수요가 특히 많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 그리고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재정의 범위 내에서 출산장려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 또한 민간과 연계하여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자활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
▲네 번째로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난해 긍정적인 효과를 본 학력신장지원기금을 금년에도 중구 관내 고등학교에 지원해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사기진작을 통한 학력 수준 향상과 좋은 학교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는 구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예술을 키워 나가겠다.
지역문화예술인과 관련 단체의 예술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해서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할 것이다. 그리고 전통 민속문화인 부사칠석놀이, 버드내보싸움놀이, 서정엿장수 놀이를 보존하고 계승발전 시킬 것이며, 문화재 보호 관리에도 내실을 기하겠다.
‘2013년을 효가치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구의 핵심 아젠다인‘효“를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 그리고 경제가 활성화 되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3. '효 월드'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착수된다. 인프라 구축 및 관련 프로그램 등 올해 추진계획은 ?
“효! 월드”가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효문화의 명소가 되도록 인지도 상승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효! 월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하겠다.
우선 효문화마을은 올 7월말까지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효문화 홍보․작품 전시공간 조성, 효 체험관 조성, 객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인성교육과 가족단위 체류형 휴식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뿌리공원에는 현재 136기의 성씨 조형물이 있는데 지속적인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문중이 많다. 이번에 추가로 150여기의 성씨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위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하였다. 이밖에도 관광 안내소 신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가족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이 실시설계 중에 있고 짚 트랙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는 우리 중구 주관으로‘제5회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주민들의 여망을 담아서 효와 관련된 체험과 참여의 장으로 만들어 국가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4. '효 월드'의 기대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대책은 ?
<정신적 가치>
‘효’는 봉양, 헌신, 존경, 사랑, 신의 등 광범위한 가치가 포함된 인륜의 가장 으뜸 되는 덕목이다. 성범죄나 학교폭력, 패륜 범죄 등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정불화가 주원인이면서 모두 효의 결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가정과 학교 교육, 그리고 사회적 운동을 통해 청소년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효를‘효월드’에서 시작하겠다.
앞으로 이 지역은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인성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써 우리 가정과 사회의 기본적인 삶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현재 추진 중인 재창조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효! 월드”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3단계 20개 사업을 선정하고 단계별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효! 월드” 홍보마케팅 추진을 위하여 국내 여행업체,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기존 고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홍보 및 오월드와 상생발전을 위한 이용요금 할인서비스 협약을 금년 상반기 중에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효! 월드” 주변 음식점과 음식값 할인서비스 협약을 체결하여 연간 17,000명 이상 찾고 있는 효문화마을 객실 이용객이 저녁시간에 인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온라인 홍보 강화 및 “효” 브랜드 슬로건 활용 등을 통하여 “효! 월드”의 전국적 인지도 상승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단계 추진계획은 객실 및 캠핑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8월 개장예정인 으능정이 LED 거리 등 원도심 상권과 연계한 야간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무수천하마을 등과 연계한 체험코스를 개발하여 원도심과 인근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중구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 월드” 체험여행을 실시하여 효문화 시설 체험 및 효행 실천을 통하여 효문화 중심도시 중구 건설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3단계는 수학여행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 실시와 “효! 월드” 체험수기 공모전 개최, 객실 이용료 현실화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효! 월드” 가 효문화 중심도시 중구의 위상을 높이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창조사업 추진과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5. 충남도청 이전은 원도심 공동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
원도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 그리고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대전시에서 16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으능정이 LED영상거리가 올 여름에 개장하면 다양한 볼거리의 영상 쇼가 연출 되고 이러한 것이 원도심 지역의 관광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옛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에 90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대림빌딩네거리에서 중앙시장 방향의 중교까지 근대건축물과 갤러리, 공연장, 표구사, 화방 등 문화와 역사 자원을 활용하고 근대건축물은 복원하여 고유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테마거리로 조성하겠다.
‘골목길 재생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하여 환경이 불량하고 노후 된 골목길을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여 누구나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겠다.
‘우리들공원 주변 재창조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하여 바닥분수설치 등 공원시설 개선과 가로시설을 개선하여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도심광장으로 조성하겠다. 이와 더불어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으능정이거리에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홍보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구의 현안과제인 충남도청 이전부지는 장기적으로 대전시와 지역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연계하여 가장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 이와 함께 우선적으로 충남도청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공동화 문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
도청주변 지역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으능정이 주변 주차장과 고객지원센터도 현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 상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기금의 대출이자 보전액을 4%에서 5%로 증액 지원하겠다.
도청 주변 음식점과 이·미용업소 220여개업소를 대상으로 홍보 책자를 제작해 대전시청과 연구단지 그리고 각 기관과 단체 등에 배포해서 각종 정례회의나 친목 모임 부서 단위 회식을 할 때 적극 이용 하기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구청에서도 한달에 두 번 쉬던 구내식당 휴무제를 한달에 4번으로 늘려서 도청 주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산하기관을 중구로 유치하는데도 전력을 다하겠다.
6. 중구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즐풍목우의 자세로 27만 중구 구민과 750여 공직자와 함께 중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설계를 하고 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효!월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원도심의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신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서 중구의 힘찬 새출발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