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권 "위기관리형 아산시장 될 것“ 재선거 도전

7일 기자회견 열고 재선거 출마 선언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추진

2025-01-0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전만권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국민의힘)는 7일 "위기관리형 시장이 돼 정치화된 행정을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아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행정의 연속성"이라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과 '미래 100년 경제산업도시 전략' 등을 제시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아산 미래를 준비해왔고, 결과로 보답하는 아산의 일꾼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아산의 현 문제점도 언급했다. "아산은 지역 간 불균형, 주거·일자리 문제 등이 혼재돼있다"며 "행정·정책 전문가 및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실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에 대한 깊은 전문성이 필요하다. 저는 중앙·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한 검증된 후보"라며 "아산의 어려운 현실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아산 도고면 출생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같은 당 박경귀 전 시장에게 경선에서 밀렸다. 이후 2024년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아산을 지역구 후보로 나섰으나, 현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밀려 낙선했다.

아산시장 재선거를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후보는 ▲유기준 전 아산시의원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이상욱 전 서산시 부시장 ▲전만권 아산을 당협위원장 등이다. 여기에 맹의석 아산시의회 부의장은 오는 8일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박경귀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500만 원 형을 받아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