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신년 충남교육은 본질에 충실할 것”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올해 12대 중점 추진 과제 밝혀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신년은 교육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방향과 철학의 상실을 경계하면서 한 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2025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올해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김 교육감은 주요성과로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를 완성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한 이주배경학생 지원 ▲혁신적 환경조성과 학교 신설 등을 꼽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감사원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남교육청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2025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12대 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학교‧가정‧마을이 함께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미래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추진으로 미래역량 함양 ▲배움과 성장 지원으로 기초학력 보장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맞춤형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문화다양성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시민 환경교육 활성화 ▲모두와 함께 배움을 여는 충남형 늘봄학교 ▲커가는 아이 행복을 위해 하나 되는 유보통합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현장 안착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 등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2년째 국가 세수 결손으로 충남교육재정도 9천억 가까이 줄어 긴축 운영을 하고, 인구 구조의 변화와 미래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변화의 요구도 거셌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3만여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현재 교육의 과제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실천하는바, 이는 ‘인류 공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의미한다”며 “충남교육의 실천 과제도 이에 맞닿아 있으며,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충남교육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